(출처=유튜브BJ존장-아프리카tv) 

5일 오전 9시 30분 인터넷 방송 진행자 BJ 존장의 영상이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박사모 집회현장에 잠입하는 방송을 진행한 영상이었다. 그의 목표는 박 대통령의 구속을 외치는 것이었다.

의정부시청광장에서 방송을 진행한 BJ 존장은 집회보다 이른 시각에 현장에 도착해 주변을 살피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그는 박사모 회원들과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작에 앞서 두려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찰이 없어서 무섭다"라며 시청자에게 본인 신변의 위협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오늘이 잠입침투 방송은 마지막일 것 같다"고 밝혔지만 "제 얼굴이 잊힌다면 나중에 다시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며 또 한 번의 잠입 방송을 약속했다.

본인의 안전을 위해 근처에 청소년을 모아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좋지 못한 사태가 발생하면 신고해달라"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했다. 하지만 "내 옆에 붙는 건 위험할 수 있으니 지켜보기만 하라"고 아이들을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집회 발언에서 잠깐 정적이 흐를 때 BJ 존장은 "박근혜를 구속하라" 고 수차례 외쳤다. 이후 그 즉시 카메라를 들고 전력을 다해 도망쳤다. 도망치면서도 그는 줄곧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생방송을 보던 시청자까지 손에 땀을 쥐며 긴장감을 토로했다. 실제로 한 박사모로 추정되는 한 할아버지는 그를 쫓아오기까지 했다.

하지만 몸을 피한 BJ 존장은 미리 준비해둔 옷을 갈아입고 무사히 방송을 마쳤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멋지다", "박수 받아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김민성([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