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마성의 크리에이터, 진정한 힙스터 박막례 할머니

71세 마성의 크리에이터, 진정한 힙스터 박막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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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TV나 유튜브로 화장품을 소개하는 사람들은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다. 그런데 지금 소개할 이 여성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뷰티 크리에이터와 조금 다르다. 뿐만 아니라 뷰티부터 요가, 먹방, 연기, 영화리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면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국내에 이렇게 다재다능한 영상 크리에이터가 있었다니, 그녀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확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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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쳐=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채널)

 

"이거 범벅됐네 시X"

 

지난 8일,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치과 들렀다 시장 갈 때 메이크업'이라는 영상이다. 영상 속 주인공은 최근 큰 화제를 모은 71세 영상 크리에이터 박막례 씨다. 

 

박막례 할머니는 구수한 사투리에 친근한 비속어로 네티즌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그녀는 손님들이 꼬지지하면 싫어한다며 본인이 메이크업 하는 이유를 밝혔다. 영상을 보면 시장에서 구매한 저렴한 화장품으로 메이크업을 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설명한다. 천원짜리 립스틱을 입술에 바르며 만족해하고 이쑤시개와 라이터를 이용해 눈썹을 고정하는 법도 전수한다.

 

지난 1월 30일에 '박막례 할머니의 욕 나오는 호주 케언즈 여행기'가 처음 업로드된 후 총 9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현재 2만명 가까이 박 할머니의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또한 박 할머니는 인스타그램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팬들이 생일을 맞아 챙겨준 케이크도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서 팔로워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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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할머니는 왜 영상 크리에이터가 된 걸까?

 

"젊었을 적에 고생을 많이 했어요.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세상을 떠났어. 그렇게 힘들어도 난 씩씩하게 살았고 그래서 그런지 복이 찾아오더라고~"

 

뒤이어 그녀는 자신의 팬에게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나 인스타에서 좋아해 주는 친구들! 너네들 다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고, 앞으로도 나 계속 좋아해 줘! 그리고 인스타에 하트 많이 눌러주라~"

 

우리나라 최고령 영상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의 도전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네티즌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김민성([email protected])


1 Comments
- mm0800 2017.03.10 21:55  
막례쓰 방송 넘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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