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기만 해서는 안 된다. 게임만 잘해서도 안 된다. 보기에 재밌는 게임과 화려한 입담, 그리고 다양한 저격수와 인신공격을 버텨낼 수 있는 멘탈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콘텐츠로 사용하는 여자 BJ들이 메이저 방송인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요소는 셀 수도 없이 많다.

이러한 정글과 같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방송세계에서 귀여운 외모와 상반되는 거친 입담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여자 BJ가 있다.

(사진설명 - 예쁜 외모로 주목 받은 좌측 BJ 임선비) 

그 BJ는 여캠 그리고 브론즈 티어라는 레드오션에 뛰어든 지 채 2년이 되기도 전에 안정적인 시청자 수와 수입원을 만들어낸 BJ 임선비이다.

그녀는 지난 2016년 4월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해 유튜브의 가능성을 깨닫고 방송시작 5달 만에 본격적인 유튜브 활동에 뛰어들었다.

그녀는 작고 인형 같은 외모를 가지고 웬만한 남자보다 거친 입담과 놀라운 키보드 부수기 실력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생각보다 훌륭한 피지컬을 가졌으나 맵을 전혀 보지 못하는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성장세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선튜브라고 불리는 임선비의 유튜브 채널 편집자이다.

선튜브 편집자는 센스 있는 썸네일과 편집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빠른 속도로 구독자를 확보해 나갔다.

이후 술먹방을 하던 도중 취한상태로 책상을 엎는 대형사고를 쳤으나 이 대형사고 영상의 임선비 모습이 너무 귀엽다는 평가와 함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큰 화제를 모으는 천운이 따르며 이제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여자 BJ가 됐다.

(사진설명 - 엄청난 인기를 끈 임선비의 술먹방 영상) 

그러나 최근 10만을 넘어선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증가수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항상 현명한 판단을 했던 그녀가 지금의 매너리즘을 탈피하고 진정한 메이저 BJ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