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브vs윰댕 갈등 이후 2개월, 상반 된 두 사람의 온도차
지난해 12월 커다란 갈등을 빚어 다수의 시청자들을 비롯 유명 일간지의 관심까지 모았던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이브와 윰댕이 2달이 지난 현재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수와 조회수에서 상반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논란이 일어난 당일인 지난해 12월 9일 구독자수가 71만명에 그첬던 윰댕은 2달이 지난 18일 현재 83만명의 구독자를 기록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날 무려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던 김이브는 18일 현재 108만명으로 논란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 채널의 조회수 역시 김이브는 사건 당일의 553,195,886회에서 소폭 증가한 562,979,744회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윰댕은 341,677,138회에서 382,981,474회로 증가하며 김이브에 비해 4배 이상의 조회수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논란은 지난 12월 윰댕이 꽃빈과 함께 ‘윰꽃’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열면서 시작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함께 친하다고 알려진 김이브가 빠진 채로 채널이 개설된 것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김이브의 왕따설'도 나왔다. 김이브는 이에 대해 "소속된 회사가 달라서 그렇다"고 해명했지만, "윰댕에게 들은 적이 없다"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이후 온라인상엔 김이브의 발언을 놓고 "윰댕이 뒤통수 쳤다" 등의 갖은 억측이 나온 바 있다.
김이브 팬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윰댕은 김이브가 자신에게 했었던 언행들과 콘텐츠 도둑질, 부채금액 미상환 등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입장을 주고받는 전화 통화 내용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으며 이후 당사자들 간 서로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기로 하며 갈등을 봉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직후 시청자들의 엄중한 평가를 받고 있는 김이브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민근 기자([email protected])